주제
여행 계획
Bloting의 블로그에서 이 주제로 발행된 글이에요.
글 12개
12월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 유의사항
12월의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여름보다 한적하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기 좋은 시기다. 다만 지역별 기온 차가 크고, 연말 휴일에 따라 관광지와 상점 운영 시간이 달라지므로 날씨, 소매치기, 교통 파업, 입국 요건을 미리 확인해야 여행이 편해진다.
시즈닝여행이라는 계절읽는 데 4분
도루강을 건너, 노을이 내리는 포르투
오전에는 포르투의 언덕 위를 걸었습니다. 볼량 시장에서 에그타르트로 아침을 시작해 렐루 서점의 붉은 계단과 상 벤투 역의 파란 타일을 지나, 순례길이 시작되는 포르투 대성당 앞에 섰습니다. 이제 대성당 광장에서 내려다보이던 도루강을 향해 언덕을 내려갈 차례입니다.
시즈닝여행이라는 계절읽는 데 4분
끝난 길에서 다시 시작되는 길, 포르투
산티아고에서 순례길을 마치고 차를 반납한 저녁, 우리는 다시 길 위에 올랐어요. 어두워진 갈리시아의 산과 숲을 지나 도착한 곳은 포르투갈의 포르투였어요. 한 여정이 끝난 도시에서 또 하나의 순례길이 시작되고 있었고, 이번 여행의 마지막 장은 그 시작점에서 열리게 됐어요.
시즈닝여행이라는 계절읽는 데 5분
모든 길이 끝나는 곳,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오비에도를 떠나 세 시간 남짓 달리면, 해가 질 무렵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에 닿아요. 사라고사에서 처음 야고보의 이야기를 만난 뒤로 빌바오에서, 오비에도에서 계속 그 이름을 따라왔어요. 그리고 마침내 그가 잠들어 있다는 도시에 도착해요.
시즈닝여행이라는 계절읽는 데 4분
[오비에도] 첫 번째 순례자가 길을 떠난 도시, 오비에도
빌바오에서 바다를 따라 서쪽으로 달리면 아스투리아스 지방의 오비에도에 닿는다. 처음 여행 동선을 짤 때만 해도 지도에 없던 도시였지만, 산티아고 순례길의 역사를 알아갈수록 꼭 들르고 싶은 곳이 되었다.
시즈닝여행이라는 계절읽는 데 4분
바다 위로 이어진 241개의 계단
이번 여행의 도시들은 대부분 순례길을 따라 골랐지만, 딱 한 곳은 마음이 먼저 끌려 일정에 넣었다. 바스크 해안의 작은 바위섬, 가스텔루가체다. 거친 파도가 부딪히는 바위 위에 작은 성당이 서 있고, 그곳까지 돌다리와 241개의 계단이 이어진다.
시즈닝여행이라는 계절읽는 데 3분
헤밍웨이가 사랑한 도시, 팜플로나
1923년 여름, 스물네 살의 헤밍웨이가 팜플로나에 처음 도착했어요. 그는 이 작은 도시의 축제에 완전히 마음을 빼앗겼고, 그 뒤로 아홉 번 넘게 다시 이곳을 찾았어요. 그리고 첫 장편소설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의 무대로 팜플로나를 골랐어요.
시즈닝여행이라는 계절읽는 데 3분
아라곤 왕국의 도시에서 야고보의 길이 시작되다
바르셀로나를 떠나 서쪽으로 세 시간쯤 달리면 사라고사에 닿아요. 지금은 스페인의 한 도시지만, 한때는 지중해까지 세력을 넓혔던 아라곤 왕국의 중심이었어요. 이슬람 왕조가 다스리던 시절의 궁전과 아라곤 왕들이 대관식을 올린 성당이 지금도 도시 한가운데 남아 있어요.
시즈닝여행이라는 계절읽는 데 3분
순례자들이 지나간 도시를 따라
비행기 시간이 정해지고 나니, 지도 위의 바르셀로나와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사이에 긴 선이 하나 생겼다. 이제 남은 질문은 이 길 위에서 어디에 멈출 것인가였다.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한 도시가 아니라, 순례자들이 지나간 길 위의 도시들이었다.
시즈닝여행이라는 계절읽는 데 3분
여행에서 제일 먼저 결정하는건?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정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숙소일 수도 있고, 꼭 가보고 싶은 장소 하나일 수도 있어요. 저는 여행의 순서를 조금 다르게 정하는 편이에요. 먼저 가고 싶은 지역을 크게 그려보고, 그다음 바로 항공편을 찾아봅니다. 세부 일정은 그 뒤에 천천히 채워가요.
시즈닝여행이라는 계절읽는 데 2분
지도 위에서 망설인 두 개의 겨울
여행지를 정하는 일은 언제나 설레지만, 그만큼 오래 망설이게 하는 일이기도 해요. 이번 겨울 여행을 앞두고도 지도 위에는 두 개의 경로가 나란히 놓여 있었어요. 하나는 스페인과 포르투갈, 다른 하나는 모로코와 튀니지였어요.
시즈닝여행이라는 계절읽는 데 2분
여행은 떠나기 전부터 시작되니까
A Season of Journeys : 여행으로 채워지는 나의 계절들.
시즈닝여행이라는 계절읽는 데 2분